서울시가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지식재산 시행계획 점검·평가'에서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재산 시행계획 점검·평가'는 국가지식재산기본계획 추진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17개 광역지자체 및 14개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예비창업기업이나 해외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보호·교육을 원스톱 종합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지식재산센터'를 운영 중이다. 개소 후 현재까지 총 2만 3000여개사에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지식재산센터에선 지식재산권 전문인력을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 지식재산과 관련한 전문 컨설팅과 상담 등을 지원하고, 특허·상표권 출원, 지식재산권 심판·소송 등에 드는 비용도 지원한다.
지식재산권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자산이 된 만큼, 서울시는 지식재산권 위조상품검색 상담, 침해여부 판단 등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사업은 물론 산업별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통해 기업 현장별 맞춤 교육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서울시가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테스트베드 서울'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술 실증과 개발지원 사업도 높이 평가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식재산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을 출원·보호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갖고 대응하도록 건강한 지식재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