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e커머스 최초로 보냉가방 고쳐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냉가방(알비백)을 수선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냉가방을 수선·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e커머스 업체 가운데 보냉가방 수선·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SSG닷컴이 처음이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져 있는 회수용 보냉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냉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
염성식 SSG닷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은 “보냉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오염되거나 파손된 보냉가방을 고쳐 쓰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