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수험생 65% “무전공 선발 필요”…“이과 유리” 전망도

입학 후 계열 선호도는 이과가 높아
무전공 입학해도 전공학과는 표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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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박람회 팜플렛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험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무전공 선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전공 입학으로 입학해도 구체적인 전공학과는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종로학원이 지난 7~8일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전공 선발 관련 설문조사'에서 수험생 64.5%가 무전공 선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공 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문과생이 74.2%, 이과생이 57.7%로 문과생 선호가 더 높았다.

중 무전공 선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매우 매우 필요하다(10.1%), 필요하다(54.4%), 불필요하다(35.5%)로 나타났다.

입학 후 학과 계열 선호도는 이과가 우위를 보였다. 문과생 중 인문계열 선호는 78.8%, 자연계열 선호는 21.3%였다. 이과생 중 자연계열 선호는 95.8%, 인문계열 선호는 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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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들이 무전공으로 자연계열 진학 시 공학계열(33.2%)을 가장 선호했다. 그다음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32.2%), 전자기계공학계열(19.6%) 순이었다.

문과생들은 인문계열 진학 시 미디어·사회과학계열(44.0%)을가장 선호했고, 이어 경제·경영계열(33.6%), 인문계열(22.4%)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무전공 선발로 진학하더라도 구체적인 학과를 선호했다. 입학 후 졸업장 명기에 대해 '구체적 전공학과 표기(74.8%)' 의견이 '자유전공학과로 표기(25.2%)'보다 훨씬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수학에서 표준점수가 이과과목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통합수능 체제는 이과생이 유리할 수 있다”며 “수시에서도 전반적으로 일선 고교에서 이과 쏠림이 심한 상황으로 내신 고득점 학생 또한 이과생이 문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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