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과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지역 수산식품기업 블루푸드테크기업 전환 지원
블루푸드테크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 팔걷어
부산시가 블루푸드테크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부경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푸드'는 수산물 기반의 친환경, 지속가능성, 건강 기능성을 지닌 식품을 통칭한다. 블루푸드테크는 블루푸드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유통·소비를 혁신하는 기술이다. 커스터마이징(헬스케어), 세포배양, 대체어육, 스마트양식, 3D프린팅 등이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생산과정에서 탄소 발생량이 적어 최근 이러한 가치를 강조한 블루푸드로 재정의되고 있다.
부산시와 5개 기관은 수산식품기업의 블루푸드테크 도입과 접목을 지원해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고도화하고 블루푸트테크를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수산식품기업 행정·기술 지원 등에 나선다.
부산시는 기업육성·산업인프라 조성·네트워크 운영·행정지원을 맡고, 국립부경대는 지산학 협력·전문인력 양성·산업화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블루푸드테크 정책 연구 및 수산식품산업 활성화·산업화 지원을,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연구·산업화 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연구·정책과제 개발 선도·저변 확대를,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 협력·정책사업 운영·산업화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 수산식품기업 2세 경영인, 청년 CEO 등과 간담회를 갖고 블루푸드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산식품기업이 푸드테크를 도입해 블루푸드테크기업으로 전환하면 기업 첨단화는 물론 지역 수산식품산업 전반의 혁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협약기관과 적극 협력해 부산을 블루푸드테크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