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기인도 글로벌 R&D '이너서클' 들어가야…과기한림원, 20일 전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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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최고 연구자 및 국제협력 전문가들이 글로벌 네트워킹 중요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대한민국 우수 연구자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도적 차원 개선 방안 및 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은 20일 오후 3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필수 요소-과학네트워킹'을 주제로 제222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주제발표에는 김형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조희용 전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등이 참여한다.

김형하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 분야 인적 교류 및 지원의 중요성'을 주제로 주요국의 과학기술 인적 자원 교류 현황을 소개하고, 국가 R&D 네트워킹 전략의 보완 및 확대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상엽 부총장은 '최상위 과학자 국제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주제로 주요 과학상 수상자 현황, 국외 한림원 외국인회원 선출 규모 등의 통계가 국제 과학기술계에서 갖는 위상과 영향력 등을 토대로 정상급 과학자들 간 실효성 있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조희용 전 대사는 '한국-스웨덴 과학기술 교류 및 시사점'을 주제로 노벨상 시상 등을 통해 국가 간 학술교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차지한 스웨덴의 연구 문화, 그리고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과학네트워킹 전략 수립의 방향성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지정토론에는 이두성 한림원 기초과학네트워킹센터 센터장을 좌장으로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석좌교수,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단장, 임미희 KAIST 화학과 교수, 남기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홍순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직무대리 등이 참여한다.

△체계적 과학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 △신진 및 미발견 연구자 발굴의 확대 △소규모 집중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기대효과 △국내 과학네트워킹 관련 정책의 제도적 개선 및 예산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유욱준 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유수의 뛰어난 연구자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의 우수성 대비 국제무대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인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의 오랜 염원인 최고 권위의 국제 과학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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