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이강주 건축학부 교수가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제26대 회장에 취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는 단독후보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
1947년 대한건축학회 지회 중 최초로 설립된 부울경지회는 현재 약 2800명의 회원이 있으며 대한건축학회 전국 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경희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장건축과 삼우설계에서 건축 실무를 했고 토론토대학교 교환교수, 경남건축가회 회장, 경남예총 부회장,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대한건축학회 저작상을 받은 '도시의 최전선'을 출간했고 대한건축학회 학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다수 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국립창원대 교수로 임용돼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산학부총장 등 보직을 수행했다.
이 교수는 “지역과 함께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건축인을 비전으로 삼아 함께 전진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아우르고 선도해 나가는 학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