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캐빈 콘셉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로 본상 2개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에는 세계 72개국에서 접수한 1만1000여개 출품작이 경쟁을 펼쳤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캐빈 콘셉트는 현대트랜시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UAM 공간 솔루션을 제시해 수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뒤 보기 전환이 가능한 시트(Flip-over 시트) △슬림형 시트 디자인 △프라이버시 스크린 제안 △러기지 공간 극대화 등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국제 디자인 대회 두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 페트(PET) 원사를 결합해 만든 원단을 시트 메인 부분에 활용하고, 볼스터 부위에는 버려지던 자투리 가죽을 엮어 사용하는 위빙 기법을 적용해 가죽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트의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실내공간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한 현대트랜시스의 노력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