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을 낙점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후보로 결정, 곧이어 소집된 정기 이사회에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6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추위는 지난 5일 차기 사장 후보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윤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정영채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 의사를 밝혔다. 차기 사장이 정해지는 정기주총까지만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후임 사장 인선 과정에서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맨' 유찬형 전 중앙회 부회장이 증권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하도록 임추위에 맡겨야 한다며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