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달 28일 신용평가 전문기관 S&P(Standard & Poor's)로부터 받은 신용등급이 기존 A(Stable)에서 A+(Stable)로 7년 만에 상향됐다고 11일 밝혔다.
S&P는 국내 보험사의 신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지난해 11월 보험사의 리스크 기반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개정했다. 개정된 자본평가 모델에서 DB손보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이 높게 평가되면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S&P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은 U/W 전략, 채널 경쟁력 등 기반으로 적정 수준의 사업 성장을 통해 향후에도 높은 자본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장기 우량채권 투자 등 ALM 관리로 금리 변화 상황에서도 자본 변동성을 잘 관리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DB손보는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해보험의 대외 신뢰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및 자본안정성 강화를 통해 AA-등급으로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 및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