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정밀, 내년 멕시코 공장 완공…완성차 정조준

LT정밀이 내년 멕시코에 전기차용 부품 공장을 완공, 전기차 보호용 케이스를 생산한다. LT정밀은 멕시코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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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정밀 창원 공장 전경

LT정밀은 멕시코 메히칼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을 내년 중순 완료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 중이다. LT정밀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공장에선 전기차 보호용 케이스류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보호용 케이스는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LT정밀은 신규 공장 건설로 미국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미시간주를 비롯 주요 완성차 미국 생산 거점이 인접한 멕시코에서 전기차 부품을 만들어 현지 공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LT정밀은 미시간주 부품 공장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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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정밀은 전기차 부품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용 쿨링 플레이트 등 신규 부품을 개발해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쿨링 플레이트는 전기차 뼈대 역할을 하는 플랫폼에 덮개로, 열원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전기차 플랫폼을 직접 만드는 업체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GM은 미국에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기반 전기차 출시를 늘린다.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블레이저 등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신규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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