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AI 통한 도착예정시간(ETA) 예측 기술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도착예정시간(ETA) 예측 기술은 목적지까지 예상시간 정확성을 높인다. 현대오토에버는 AI ETA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내비게이션에 교통상황을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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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AI) 도착예정시간(ETA) 예측기술

ETA는 현대오토에버 AI 기술팀이 개발했다. ETA는 도착지까지 남은거리 예상시간을 말한다. 내비게이션 기존 경로 탐색 엔진은 △링크 정보 △유고 정보 △속도 정보 △회전 코스트 등 네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ETA를 계산할수 있다.

링크 정보는 내비게이션에서 도로를 구분하는 단위다. 실제 세계 도로를 가상의 세계 데이터로 표현할때 속도가 변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직진을 하다가 교차로를 만날 때 좌·우회전을 하거나 터널에 진입하는 경우 주행 속도에 변화가 생긴다. 변화가 생기는 지점을 노드라고 하는데 노드와 노드 간 선이 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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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정보는 링크에서 발생하는 사고·공사·행사 등 이벤트 정보를 말한다.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더욱 정교한 교통상황을 링크에 반영할수 있다. 속도 정보는 ETA 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링크 단위로 수집된 실시간 교통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통해 생성한 패턴정보, 이를 기반으로 예측한 정보 등 링크 단위 속도 정보를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회전 코스트는 하나의 링크에서 다른 링크로 연결할때 정체되는 시간 정보를 의미한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내비게이션 엔진 모델에 AI를 통해 ETA를 산정한다. AI를 통해 복잡한 교통상황 패턴을 AI 딥러닝을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큰 오차 발생 건수를 줄이면서 빠른 속도로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평균적인 오차가 많이 감소하고 정확도가 향상됐다”며 “AI ETA 기술을 활용해 오차 발생건수를 74% 줄이면서 평상시가 아닌 특정한 경우에도 오차 발생 건소가 최소 55% 이상 감소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에 AI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기술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