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에 참여할 2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시·군·구 산림부서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국산목재 이용 사업내용 타당성,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현황, 2023년 시도별 목재문화지수 측정결과 등을 종합평가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전체 사업비 1억원 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국산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생활 속 국산목재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산목재를 이용한 만큼 증가한 탄소저장량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포함된다”며 “국산목재 이용의 좋은 효과를 많이 알리고 생활 속 국산목재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적극행정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