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집밥족 늘어난다…홈플러스 “냉장 RMR 매출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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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제품 '밀키트 2종'과 '뵈르 파인트 아이스크림 3종'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 대신 집에서 수준 높은 한 끼를 추구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2월 1일부터 26일까지 냉장 레스토랑간편식(RM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냉동 RMR 매출도 4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다이닝 스트리트'를 통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120여 개의 RMR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이닝 스트리트는 1000여 종의 밀키트와 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한 특화 매장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채선당 샤브샤브(845g)'는 지난달 1일~26일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0% 신장하며 홈플러스 대표 RMR로 등극했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하코야 통 치즈 돈까스(350g)'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판매량 21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내 중식 레스토랑 '남풍'의 요리를 재현한 '파라다이스 호텔 남풍 칠리새우(350g)'와 투다리의 두 가지 대표 메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투다리 김치오뎅전골(653g)'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RMR이 포함된 각종 밀키트, 디저트 등을 내놓으며 내식족 입맛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심호근 신선가공MD&상품개발 팀장은 “앞으로도 유명 맛집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콜라보 상품들을 출시해 일상 속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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