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가칭)' 설립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개사가 참여한다.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라이다(LiDAR) 전문기업이며, 엑스게이트는 국내 가상사설망 (VPN) 1위의 퀀텀VPN 공급기업이다. 우리로는 양자 기술의 핵심 소자인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글로벌 1위 업체며, 케이씨에스는 하드웨어 기반 암호모듈 국내 1위 업체로 국가인증 최고 등급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와 양자암호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통신 솔루션 선도기업인 IDQ코리아도 참여해 국내외 양자 생태계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오민교 우리로 사장, 김광묵 케이씨에스 대표, 한주호 노키아코리아 유선사업 총괄,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양자 시장은 2023년 25조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회원사들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친다. 공공사업·국책과제 공동 수주와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는 물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