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스톡] 눈덩이 적자폭 SAMG엔터···불투명한 해외 사업 발목잡나?

기술특례 상장으로 상장된 SAMG엔터가 대규모로 늘어난 적자폭을 기록하고 있다.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로 국내에서는 티니핑 등의 유명 IP를 앞세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핵심 IP인 '캐치! 티니핑'을 을 내세워 '미니특공대', '슈퍼다이노' 등의 인기를 등에 엎고 완구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2년 연속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손실을 9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약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신규 사업투자와 판관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매년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회사 보유분 현금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큰 우려거리 중 하나다.

추가로 전환사채(CB)까지 발행해 올해는 회사가 심혈을 기울혀 투자한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해지고 있다. SAMG엔터는 중국의 경우 티니핑월드 차이나를 런칭해 현지 운영 파트너와 로열티 정산을 받는 방식으로 비용리스크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 23일 일본 현지 법인으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도 공간 사업에 큰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 자금 조달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주가는 시가 총액이 약 600억 이상 감소하며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CB 풋옵션(조기상환청구) 리스크까지 겹친 상황이다.

한편 SAMG 엔터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및 중국 등 글로벌 팬덤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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