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기숙사·업무복합시설 구축…산단 환경개선 1.2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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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국가산업단지 전경 〈전자신문 DB〉

정부가 임대형 기숙사, 암모니아 배관망, 데이터센터복합시설 등 산단 내 청년친화형 시설, 저탄소화·디지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이하 펀드사업)를 통해 7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규모는 정부예산 1868억원에 민간투자 1조717억원을 합쳐 지원한다.

정부는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산리단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펀드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6개, 87%)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첨단·신산업 기업의 투자 촉진, 문화·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펀드사업을 선정했다.

청년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직장 인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와 업무시설·문화·체육·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해 일과 여가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선정됐다. 또 지붕형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복합시설, 암모니아 배관망, 방류수재이용 등 저탄소화·디지털화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펀드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세부사업 조건 및 일정 등을 사업자와 신속하게 협의하 산단 제도혁신을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