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에서 산업 분야별 12곳의 인공지능(AI) 기업 대표와 AI 혁신생태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전 산업에 AI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AI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AI가 사회와 산업 전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일상화를 위한 정부의 발 빠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수요 창출 지원과 함께 기업 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과기부에 전달했다.
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서비스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컴퍼니는 생성형 AI가 국내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I는 일부 대기업이나 디지털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산업 분야의 기업이 노력해야 하는 분야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혁신의 주역인 AI 기업 대표분들과 우리나라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각 분야별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전 산업에 도입, 확산되는 만큼 AI 생태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이 AI 분야 G3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