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은 이달 8일까지 20개 이상의 행사들로 구성된 첫 '그린위크(Green Week)'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과 한국의 정책 입안자·학계·기업·인플루언서·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 에너지, 원자력, 전기 자동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포함한 광범위한 '친환경'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그린위크 이벤트 프로그램에는 양국 순제로 전환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영국과 한국 기업들 간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해상 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제4회 한-영 해상 풍력 산업 포럼을 위해 모인다. 이노베이트(Innovate)UK 및 런던 전기택시컴퍼니를 포함한 7개 기업 및 조직은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영국관에서 영국의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전문 지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그린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다양한 행사는 영국과 한국이 해상 풍력, 원자력,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전문성과 지식을 결합해 친환경 미래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린위크가 양국의 기후 협력에 탄력을 불어넣는 연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