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기반 웹3 솔루션 업체 쟁글이 아시아 최대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을 오는 7월 한국과 일본 양국 수도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도시별 이틀 씩 총 나흘 간 열린다.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진행된다.
이번 '어돕션'의 핵심 화두는 '웹3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통신, 제조,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을 총 망라해 웹3 비즈니스의 첨단을 달리는 업계 담당자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어돕션은 그간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3 업계를 잇는 대표적인 가교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해 '웹3 비즈니스 가치를 탐구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어돕션 2023'에는 총 260여 회사에서 6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연사로 에반 로즌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그램 총괄, 예브게니 메드베데프 아디다스 글로벌 웹3 전략책임자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어돕션을 찾았다.
올해는 그 영역을 확대해 '어돕션 2024'를 한일 양국 웹3 비즈니스 협력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쟁글 측은 설명했다.
쟁글은 어돕션 서울을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어돕션 도쿄를 일본의 웹엑스(WebX)와 공동 주관해 콘퍼런스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웹엑스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축사를 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이 기술의 잠재성을 넘어 그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별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 산업의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