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받은 LCK, 평일 오후 9시·주말 오후 7시 녹화 중계

Photo Image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경기 생중계에 차질을 빚은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시즌 내 남은 경기를 비공개 녹화방송으로 진행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7시부터 경기 영상을 송출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롤파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T1과 피어엑스 경기 중 디도스 공격 영향으로 추정되는 장애가 발생, 생중계가 중단됐다. 남은 경기는 다음 날 녹화방송으로 재중계가 이뤄졌다. 앞선 경기에서도 심한 끊김 현상으로 경기가 지연돼 7시간 이상 진행됐다.

LCK는 계속되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스피링 스필릿 잔여 경기를 당분간 녹화방송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매번 변경되는 방송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식 채널로 중계되는 경기는 최대한 예정 시각에 맞춰 송출한다는 방침이다.

LCK는 “다만 송출 시간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는 점 사전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