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로봇 기술개발 523억 투자...17개 신규과제 지원 첫 공고

정부가 올해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 신규 과제 지원을 위해 작년 125억대비 4배 이상 확대된 52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8대 첨단로봇 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상반기중 마련할 예정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등 총 166억 원 규모 17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는 1차 공고를 이날부터 한 달간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진행한다.

Photo Image
1차 공모 대상사업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단위=백만원)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인간과 협업해 복잡한 조립작업을 빠르게 학습해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차부품, 기계, 방산 등 14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 쉽게 적용·확산 가능한 첨단로봇 기반의 지능형 공정모델도 개발한다. 한편 장애인 근로자와 협업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로봇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원격에서 의료기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진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로봇 개발과 영유아 돌봄부담을 완화할 놀이, 식사 보조가 가능한 로봇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동성이 우수하고 세탁물 정리 등 일상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기술, 스마트 구동기, 임의의 그리퍼로 미학습 물체를 조작하는 기술, 첨단로봇의 안전지능을 설명가능하도록 규명하는 기술 등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의 2차 및 3차 신규 과제를 4월, 7월에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첨단로봇 기술 R&D 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키로 했다.

로드맵은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첨단로봇 기술개발 세부과제와 일정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8대 핵심기술을 확보에 집중한다. 수요-공급기업간 기술 협업을 통한 감속기와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대 핵심부품과 자율이동, 자율조작, 인간 로봇 상호작용(HRI) 등 3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