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류현미 산부인과 교수가 22대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다.
류현미 교수는 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임신부 혈액을 이용한 임신중독증과 태아 유전질환에 대한 신규 산전검사법을 개발했다. 세포 유리 DNA를 이용한 비침습적 산전검사법 및 다양한 고위험임신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기전 규명과 질환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류 교수는 또 국내 최대 규모 임산부 코호트를 구축해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희귀질환 및 유전질환 관련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또 'MEC'(Mother·Embryo·Child) 분야 의료난제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연구로 저출산 문제 선제적 대응과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류 교수는 “유전체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유전검사 및 치료법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의학유전학 분야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과 의료 또는 비의료 전문인력 간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지원, 일반인들의 유전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 의학유전학과 관련된 의료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회원들과 함께 대한의학유전학회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1년 창립한 대한의학유전학회는 유전 현상과 질병 연관성에 대한 선도적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유전학인증의와 유전상담사 인증 사업과 의학유전학 교육과정(ECMGG)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