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도 혁신기업으로 육성”…중기부, 매칭융자 '립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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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매칭융자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나다움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하면서 30대 이하 기회형 창업이 2019년 15.3%에서 2022년 21.8%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총 400억원 규모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해 이들을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투자대상은 이미 선정한 총 11개 투자운영사로부터 3년 이내 투자를 받은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며, 신규로 투자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투자운영사에 투자 희망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투자운영사가 선투자 추천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후,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매칭융자 외에도 상인 공동자산화를 위한 융자프로그램인 '상권연계형 매칭융자'도 신규 도입한다. 게다가 투자운영사들과 분기 1회 이상 투자 IR 대회도 개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신규 투자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이들을 민간 투자자와 연결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 신제조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매칭융자와 같은 다양한 혁신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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