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차이나유니콤 베이징 지사와 함께 대규모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 양사 5.5G 네트워크는 최고 10Gbps 다운링크 속도와 5G보다 10배 빠른 5Gbps 이상 속도를 지속적으로 달성했다. 불연속적 커버리지에서 고대역 및 저대역 비율 조정을 구현해 원활한 핸드오버와 중단 없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안경 3D, 초고화질(UHD)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기술을 위한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앱)도 지원한다.
양사는 도심에 위치한 베이징 금융 거리와 베이징 창투뎬화 빌딩, 베이징공인체육관 등 세 곳에서 이같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해당 네트워크는 향후 중국 전역에서 5.5G 네트워크 및 앱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시는 향후 5.5G가 디지털 경제 발전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R 산업 생태계 성숙과 AI 콘텐츠 생성(AIGC) 및 5G 디바이스의 융합, 기업 및 공공기관 5G 애플리케이션 도입 증가는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과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화웨이는 “더 많은 사용자를 연결하고,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며, 네트워크의 업링크 및 다운링크 지연 속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