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류마티스내과가 하나로 통합된 '을지 류마티스연구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을지대의료원은 지난 25일 오후 6시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장을 비롯,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류마티스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을지대의료원은 25년 전 노원과 대전을 시작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에 각각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한 이후 지역의 류마티스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치료와 함께 기관별로 지속돼온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 의료원 3개 기관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류마티스연구소로 외연을 확장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다양한 임상 특성을 함께 교류하며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등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유전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또 류마티스질환 유전자 연구데이터 구축, 국내 류마티스 임상 빅데이터 분석, 류마티스 코호트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도 이어나간다.
허진욱 을지 류마티스연구소장은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연구 성과와 임상 역량을 토대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빠른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한 연구활동을 해나가겠다”라며 “통합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성과를 내는 연구소로 한층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