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전자통신, 재머용 광대역 고출력 전력증폭기 수출…공격형 드론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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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전자통신 광대역 고출력 전력증폭기

성산전자통신은 광대역 RF 재머(Jammer)용 고출력 전력증폭기(SSPA) 모듈을 개발, 해외 수출한다.

성산전자통신은 광대역 RF 재머용 전력증폭기 표준화 기술을 통해 전파교란장비인 20~6000MHz에 이르는 광대역 RF 재머용 반도체 전력증폭기 모듈을 개발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방산시스템 제작업체에 공급한다. 회사 측은 “국내에선 재머용 광대역 전력증폭기 해외 수출 규모가 독보적”이라고 밝혔다.

성산전자통신은 재머용 전력증폭기 뿐 아니라 방산 및 항공 우주에 적용되는 고출력 전력증폭기, 무선통신 시스템, 전자파 인증용 EMC 테스트 장비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 가속기용 대출력 전력증폭기, 과학위성용 X대역 모듈, 무선통신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패시브(Passive) 제품 개발 및 생산, 납품 경험도 있다.

성산전자통신 관계자는 “RF 재머용 전력증폭기 개발 등 독보적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군사적 위협이 되는 공격용 드론을 기술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재밍(Jamming)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밍 기술을 적용한 광대역 RF 재머용 전력증폭기 표준화 및 전력증폭기 모듈 개발·공급도 대(對) 드론통합체계 표적 무력화 재머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