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기업 유치 통한 '첨단산업 중점도시' 조성할 것”

조 시장, 24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 통한 자족도시 조성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글로벌 선도기업 투자 제안 등 미래먹거리 청사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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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4일 “'첨단산업 중점도시'라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단에 미래 신성장 산업, 친환경 첨단·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지난해 4월 입주 협약을 체결한 SK그린테크노 캠퍼스가 13만6000㎡ 규모로 들어선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이곳에 짓는다.

부천시는 핵심 시설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부천시는 △국내 대기업·중견기업 대상 홍보 △글로벌 선도기업 대상 투자 제안 △반도체산업협회·한국배터리산업협회 협력 등으로 기업 유치에 나선다.

기업 유치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40년 이상 묵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사항 개선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경기도 11개 시(수원·고양·성남·안양·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를 구성해 규제 개선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지난해 590억 원을 들여 문을 연 웹툰융합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업계 유망기업과 창작인을 발굴·육성하고 문화콘텐츠 지식재산(IP) 산업을 키우는 등 문화 산업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 한다. 부천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을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측정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의 삶이 우선'이라는 자세로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행정을 펼치겠다”며 “눈앞에 놓인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면서 미래 발전 청사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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