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안순철)는 3차원(3D) 프린팅 세계 1위 기업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차세대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을 위한 '단국대-스트라타시스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이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는 단국대 죽전캠퍼스 종합실험동에 최첨단 3D프린팅 장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52억 원을 투입해 연 면적 264㎡로 조성했다. 단국대는 20억 원을 별도로 투입, 융합연구와 국내외 제조기업 지원을 위해 150㎡ 규모 연구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센터에는 △285도 이상의 고온 내열성 재료를 사용해 엔지니어링 부품 제작이 가능한 광경화 3D프린터인 'P3' △시간당 2L를 제작할 수 있는 분말 베드융해 3D프린터인 'H350' △풀컬러 3D프린팅이 가능한 폴리젯 3D프린터인 'J850' △1m급 대형 제품 제작이 가능한 재료 압출 3D프린터인 'F770' 등이 도입됐으며 역설계 전용 스캐닝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도 설치됐다.
센터는 이를 통해 △첨단 3D프린팅 공정·소재·장비 연구 △3D프린팅 기반 첨단제조 융합연구 △3D프린팅 시작품·제품 설계 및 제조 지원 △첨단제조 교육 등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은 센터의 기술·장비 솔루션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기술지원을 제공받고 공동연구에도 참여하게 된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와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적층 제조 전문 기술을 융합해 국내 제조기업 지원 및 글로벌 공동연구로 3D프린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3D프린팅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