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17일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2024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증대됨에 따라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두 번째 키워드인 '협업 가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 · 살림 등을 함께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칭한다.
세 번째 키워드 '펀플레이션 시대'은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신한카드는 소비 공간 역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박물관 · 미술관 · 갤러리 등 예술 공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아울러 오감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로 극대화된 감각·경험 추구 현상이 심화되며, 더불어 중독된 '도파민'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등 중간없이 양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로, 불경기 심화로 명품 등에 비해 소비의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 영역이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