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일본자회사, AWS와 협업…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

NHN재팬 자회사 'NHN테코러스'가 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NHN테코러스는 IT 인프라 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B2B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MSP) 계약을 총 4200건 이상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일본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일본 시장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2조 5000억엔(약 22조원) 규모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시스템통합(SI) 시장도 5조엔(한화 약 45조원) 규모로 커지고 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인재 확보, 클라우드 전문성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NHN테코러스는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수요 확산세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NHN테코러스는 AWS와 협력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NHN테코러스는 AWS 클라우드 구축·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서비스 '씨-코러스(C-Chorus)' 판매 매출을 3년간 500억엔(약 45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중견 IT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현재 170개 사인 파트너사를 2026년까지 1000개 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NHN테코러스와 AWS는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이전 촉진, 중견 호스팅 사업자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환 지원, 중견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판매채널 확대 지원, 일본 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시라쿠라 아키테루 NHN테코러스 대표는 “NHN테코러스는 2016년 MSP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다수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수행하며 일본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기여하고 당사도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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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테코러스 CI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