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전지 드론 및 파워팩 전문 기업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기반 4.8㎾ 파워팩 기술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호그린에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마련해 제품 및 기술을 통해 수소 기술의 혁신을 선보였으며, 그동안의 연구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호그린에어의 4.8㎾ 파워팩은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를 활용해 기존 배터리 드론의 비행시간인 20분보다 훨씬 긴 최대 14시간 비행이 가능한 파워팩 드론이다. 이는 연료 전지 로그 데이터 관리 분석 및 간편한 수소 연료와 배터리 교체, 점검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설계로 시스템 효율이 높아 안정적인 출력을 자랑하며,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수소 모빌리티 산업군에서 무인 항공기용 연료 전지 시스템으로 적합하다. 지상관제 시스템인 GCS v4.1을 통해 드론 측량 및 3D 맵핑, 시설물 안전 진단, 장거리 비행 임무 수행, 드론 택배 시스템, 안면 인식 등 다양한 임무들을 적용할 수 있다.
홍성호 대표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참가를 계기로 수소 관련 기업들과의 양해각서(MOU)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글로벌 시장에서 호그린에어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오는 2025년 CES 참가와 더불어 혁신상 수상을 위해 한층 더 높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