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은 이달 아시아 축구대회(아시안컵) 개막을 기념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아시안컵 개막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오는 대한민국 첫 경기일인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 안주류, 스낵 등을 위주로 총 40여 종의 상품들에 대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류의 경우 캔맥주 500㎖는 6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반마리 훈제치킨, 꼬마 꾸이맨 점보 등 10여종의 안주류 상품에 대해 특가 할인과 +1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전날과 당일 카스큐팩2L를 10% 할인된 8200원에 선보이고 인기 수입맥주 번들 8종을 9000원~1만3500원에 판매한다. 대한민국 경기 당일에는 주류와 어울리는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GS Pay 5000원 이상 구매 시 유럽 축구 투어와 축구 유니폼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국 경기 진행일자(15일, 20일, 25일)에 맞춰 '후라이드 한 마리'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스텔라아르투아, 하이네켄, 아사히 등 인기 수입맥주 번들 상품(4입, 6입)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대한민국 경기 당일(15일, 20일, 25일)과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날(31일) 500㎖ 캔맥주를 4캔 9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맥주와 즐기기 좋은 안주류 상품 24종에 대해 1+1 등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매출이 늘어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의 가나전 경기(11월28일) 당시 무알콜맥주와 맥주 매출이 대회 개최 직전 동요일(11월14일) 대비 각각 200%, 150% 증가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64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고 한국 경기가 주로 주말 저녁 시간대에 방영되는 만큼 치킨, 맥주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대국민 응원전에 함께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