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TP-서울과기대-컴퍼니위, VRFB 기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구축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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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전경.

전북테크노파크(TP·원장 이규택)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퍼니위와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FFB) 기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VRFB는 양극과 음극에 사용한 바나듐 전해액이 산화 또는 환원되면서 충전과 방전이 되는 원리로 작동하는 배터리이다. 대용량화가 가능하고 배터리 수명이 평균 20년 이상이며, 특히, 화재 위험이 없어 최근 리튬이온전지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 글로벌스타 국제 공동 기술개발 일환으로 싱가포르 브이플로우테크흐름전지배터리를 활용한 국내 테스트베드 설치 운영이다. 태양광 재생에너지(30㎾)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VRFB에 충전하고 방전해 전기자동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설(급속 1대, 완속 3대)을 구축해 가동 개시 후 5년간 배터리 성능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충전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부지를 완주 봉동 일원에 약 200평 정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공은 에쓰에쓰컴퍼니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전체적인 마이크로 그리드 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컴퍼니위는 충전 스테이션 통합 관제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규택 원장은 “이번 흐름전지배터리 기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실증 테스트를 통해 흐름전지의 경제성과 화재위험성에 대한 고신뢰성을 확보해 낭비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효율화 및 친환경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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