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96.9%…전국 평균은 66.4%
202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완료 목표
울산시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12일~29일까지 역내 건축물, 댐, 도로 등 공공시설물 1219개소를 점검한 결과, 1182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내진성능 확보율 96.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내진성능 확보율 96.9%는 2022년 12월 대비 2.4% 상승한 수치이고, 전국 지자체 평균 66.4%(지난해 말 기준) 대비 30.5% 상회했다.
울산시는 그간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 구현을 목표로 내진성능평가, 내진보강공사를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울산 역내 댐, 어항(계류, 외곽)시설, 매립시설, 하수처리시설, 공급시설(열수송관)은 100%, 건축물은 95.2%, 도로시설 98.2%, 수도시설은 98.0%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시는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년까지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는 2035년 완료 예정인 중앙정부 내진보강 기본계획 대비 10년을 앞당긴 계획이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5조, 제16조에 따라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았거나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미달한 기존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내진성능을 확보해 지진 발생 피해를 저감하는 사업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