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데이터랩 신설…'오피스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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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데이터랩'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오피스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오피스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를 만든다.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부동산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카테고리는 △업종 △권역 △규모 △전용 평당 가격(NOC) △대중교통 거리 △관리비 △공간 구성 등으로 나뉜다.

입주 기업 데이터는 스파크플러스가 직접 오프라인 건물을 방문해 수집한다. 이를 하나의 지도에 통합 정리한다. 네이버 부동산처럼 스파크플러스가 만든 지도 내 오피스 건물이 뜨고,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이용자 맞춤형 오피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업종, 예산, 권역, 규모 등의 정보를 고려한다. △출퇴근 기록 △회의실 사용 기록 △입주 면적 △기간 등 스파크플러스 이용 시 생성되는 사용자 행동 패턴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해 매칭 정확도를 높인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오피스 디자인 랩도 오픈했다. 기업에게 최적의 건물을 찾아주고 오피스 내부 설계를 지원해 상승효과를 노린다.

데이터랩은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말 공유오피스에서 오피스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공표한 바 있다. 맞춤형 오피스를 제안함으로써 기존 이용자를 록인하고 신규 이용자를 모객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표준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주거용 부동산 데이터와는 달리 오피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곳은 없었다.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민생 경제와 연관돼 있어 정부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나, 오피스는 개별 기업 수요이기 때문이다.

데이터랩을 이끌어갈 수장으로는 김민지 랩장을 선임했다. 부동산 114와 직방 등에서 10년간 부동산 데이터 분야 경험을 쌓아온 업계 전문가다.

김민지 스파크플러스 데이터랩장은 “오피스데이터랩을 신설해 발로 뛰며 대한민국 오피스 지도를 그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간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접목해 고객에게 오피스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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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스파크플러스 오피스테이터랩장.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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