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유공자는 2017년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인물을 꼽아 예우하고 있다.
올해 4명을 포함해 2017년 이래 지정된 과학기술유공자는 총 85명이다.
그 역사의 시작점은 2015년이다. 이때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이후 2017년 '제1차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이 만들어져 유공자 지정과 관련 중점 추진과제 등이 제시됐다.
지난해에는 제2차 지원계획(2022~2026)이 마련됐고,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유공자 지정심사와 예우, 활동 지원 사항은 모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맡아 수행하고 있다. 한림원 내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가 핵심 역할을 한다.

올해에는 특히 많은 활동이 있었다. 고인이 된 과학기술유공자 2명의 뜻을 기리는 추모석을 세웠고, 3명에게는 유족에게 추모패를 전달했다.
연말을 맞이해, 지난 18일 11명 유공자가 참석한 간담회도 열어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한 의견도 청취했다.
올해 신규 진행된 사업도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사업을 개시했다. 지난 10월 교육부 장관과 서울대 총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조완규 박사에게 첫 명패를 헌정했다. 이어 권욱현·윤종용 유공자도 명패를 헌정받았다.
이에 앞선 5월부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기술유공자 생애와 업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교육만화 연재사업'도 신규 진행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