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정식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전라남도 여수에서 세 번째 챔피언을 가리는 여정을 15일 시작했다.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17일까지 사흘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대회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이 선정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해 개회를 축하했다. 한국, 중국, 일본 국가대표 선수단 9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페어플레이 선서를 했다. 개막식 현장에는 관객을 포함하여 900여명이 함께했다.
전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최초의 정부 주도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동시에 한국, 중국, 일본 청년의 문화적 가교가 되어주고 국제 e스포츠 대회의 표준을 제시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e스포츠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중일 e스포츠 대회 15일 1일차에는 LoL, 이풋볼 예선이 진행된다. 16일 2일차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과 이풋볼 종목 결승전이 진행된다. 마지막 17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에이펙스 레전드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의 총상금은 4,00만원이다.
한편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다.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우리금융그룹, 기아,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시디즈, 대한항공, 팀스노우볼 등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사와 공식 모니터 공급 기업 MSI가 후원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