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정비소, 세차장 등 자동차 관련 테넌트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이용 고객 이동 수단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방문객이 도보 방문객 대비 연평균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고객 편의를 위해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가 다수 입점돼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쇼핑몰 매출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 쇼핑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서비스센터가 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강동점·시흥점에 'BMW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남현점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가 입점했다. 또 약 80개 점포에 '오토오아시스', '불스원스페셜티' 등 자동차 정비소도 입점해 있다. 최근 국내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입차 전용 정비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도 인기다. 송도점 티스테이션은 월 평균 4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했다. 영등포점, 안산고잔점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라운지' 시승센터도 월평균 400건의 시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재필 홈플러스 Mall리빙2팀 차장은 “차량으로 대형마트를 방문하시는 고객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집객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