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8일 돈의동 쪽방촌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방문해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하며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전달했다. 서울시에서는 조미숙 복지기획관과 김경원 자활지원과장,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간다. 토스뱅크는 5000만원 상당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토스뱅크는 주민들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한 뒤 일일 온기창고 운영을 결정했다. 연말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을 전하고자 '토스뱅크 데이'로 브랜딩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해 주민들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민들과 한 곳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임직원 모두가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려 한 마음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