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가 2023년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국산화해 수입품을 대체하고 해외 시장 문을 열었다. 이후 출시한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 등 제품뿐만 아니라 보안서비스인 관제와 컨설팅까지 수출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과 기술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판로도 확장하고 있다.
수출의 탑 신청 기준인 최근 3년간 실적은 2021년 200만달러, 2022년 260만달러, 2023년 5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해, 3년 만에 약 150%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다. 주요 수출품은 '티프론트(TiFRONT) 클라우드 매니지드 네트워킹' 솔루션이다. 티프론트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장치인 스위치와 AP를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액세스 네트워크의 보안과 가시성을 확보해 보안관제 역할까지 하는 네트워크·보안 제품이다. 본사와 다수의 지사를 운영하는 유통, 대학, 공공뿐만 아니라 중소·소호 사업자 등이 주요 고객사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적시 납품의 어려웠음에도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게 돼서 고무적”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의 영업·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