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품질검사·관리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계약 상대 회사로부터 해당 백신에 대한 기술이전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품질검사·관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올해부터 항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 품질관리를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백신 의약품 품질관리를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항체 의약품과 백신 의약품 비중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작년부터 세포시험실(GMP 기준), ddPCR, CE-SDS, FACS 등 바이오의약품 분석 장비·시설을 마련하고 전문 분석 인력을 확보해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항체 의약품과 백신 의약품 시험 검사비가 기존 이화학 제품 대비 5~10배로 고가인 만큼 의약품 사업부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을 계기로 mRNA 백신 의약품 품질검사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국내 기업의 mRNA 기술 기반 후보 의약품 개발과 임상 허가 취득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