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비전프로2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격은 최대 50%까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5년에 출시할 비전프로2의 제조 비용(BOM)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비전프로2를 4가지 버전으로 준비 중이며, 그중 하나는 고급형, 나머지 하나는 1세대와 같은 고급 버전이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2세대 비전 프로의 가격대를 1500~2500달러(약 193만원~322만원) 사이로 예상했으며, 이를 위해 비전 프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아이사이트'(EyeSight)'를 없앨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사이트란 비전프로를 사용 중인 사람에게 타인이 다가오면, 사용자의 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비전프로2 보급형의 가격대를 메타 퀘스트 프로의 가격인 1000달러(약 128만원)에 근접하게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했다. 비전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내년 하반기 해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3천499달러(약 451만원) 가격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출시 첫해에 비전프로 헤드셋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