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주관 과학기술 활용 주민 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한 엘리베이터 내 범죄예방 서비스' 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한 엘리베이터 내 범죄예방 서비스는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와 현관에서 폭행·쓰러짐을 인식하는 최첨단 범죄예방 기술이다.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 및 개발했으며, 실증 역할을 맡은 시는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도램마을 7·8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 플랫폼과 이를 연계 추진해 향후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 직영 임대아파트에서 해당 연구과제 실증을 통해 소외계층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 참여도, 성과 우수성, 성과 활용 확산계획 이행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도출 및 해결하기 위해 주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참여단을 운영하고, 시민참여형 플랫폼 '세종시티앱'을 활용해 전체 시민 의견을 수렴한 점 등도 주목받았다.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문제를 주민 공감을 통해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주민 공감 서비스를 발굴해 살기 좋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