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인터내셔널은 자사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이 도로용 차량을 위한 국제 표준 'ISO/SAE 21434'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하만이 획득한 인증은 차량 설계 시 사이버 보안을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구조화한다. 자동차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식별·평가하는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탑승자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업계에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 대한 표준화 접근 방식을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하만은 파트너사가 차량의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를 구축하도록 한 UN 규제 제155조(UNR 155)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휘버트 버호벤 하만 인텔리전트 콕핏 부문 수석 부사장은 “신차 개발 사이버 보안이 최우선 순위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만은 커넥티드카 안전성 향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ISO/SAE 21434 인증 획득은 사이버 보안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하만은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시스템 취약성과 관련 위험을 완화하고 데이터 침해 방지, 시스템 안전 위협 관리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하만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