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2023년 3분기 영업수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5.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각각 15.19%, 15.00%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32.2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31%, 40.50% 하락했다. 신작 게임 출시 감소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웹젠은 4분기 퍼블리싱 및 지식재산(IP) 제휴 게임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출시된 '뮤(MU)'IP 제휴 게임 '뮤 모나크'는 3주 넘게 구글 매출 순위 10위 내에 안착해 '뮤' IP 시장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국내외에서 인기 게임 장르로 부상한 서브컬처 게임에서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및 수집형 RPG 게이머 호응을 얻으며 게임 장기 서비스 발판을 마련했다.
웹젠은 16일 개막하는 '지스타2023'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도 선보인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한 '테르비스'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출품한다.
핵심 계열사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MMORPG 계열 신작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비공개로 협의 중인 다수의 외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도 마무리한 후 성장성을 두텁게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