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4~5일까지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상반기(6월17~18일)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캠핑 행사에 이어 이번 가을 캠핑 페스티벌에도 과학기술인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특구재단과 광주 북구청, 한국발명진흥회, 광주테크노파크, 캠핑전문업체 꼼지락이 함께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단은 공공기술사업화를 위한 공공시설인 광주이노비즈센터 주차장과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어린이에게 과학기술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특구 50주년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지역 40여 개 혁신기업과 제품을 선보였다.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의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광주이노비즈센터 주변에 설치된 포토스팟, 마술쇼, 딱지치기, 보물찾기 놀이 등에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추억놀이로 큰 호응을 보였다.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푸드트럭이 참여했고, 창업기업의 제품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캠핑 페스티벌에 참여한 윤여진(봉산초 4학년) 어린이는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엄마가 도와준 기업에서 어떤 것들을 만드는지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반 시민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공공시설인 광주이노비즈센터를 거점으로 시민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공공시설물의 활용범위를 확장해 공공연구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강병삼 이사장은 “특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과학기술 성과에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간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