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 전문 기업 프라젠, 최첨단 고성능 AR글라스 광학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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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젠 개발 AR글라스. 사진=프라젠

프라젠에서 일상 안경 같은 AR 글라스에 가장 적합한 얇은 두께와 높은 광 효율을 갖는 AR글라스 광학 모듈을 출시한다. 프라젠이 금년도 중에 공개 예정인 AR 글라스 광학 모듈은 6mm 두께의 초박형 광학계로서, 60도 시야각의 넓은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웨이브가이드 방식 AR 광학계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약 40% 수준의 광효율을 가지는 광학 모듈로서 향후 관련 AR 글라스 산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젠은 김희경 대표 (물리학박사)를 포함한 삼성전자 출신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내부 C-LAB 프로젝트를 통한 스핀 오프를 계기로 설립한 AR 광학 기술 분야의 딥 테크 스타트업이다. 프라젠은 고유의 프로젝션 광학 설계 알고리즘 PRAOO 기술과 혁신적인 액티브 및 패시브 광학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라젠은 PRAOO'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초박형 AR 광학계는 일상생활에서 착용이 가능한 안경 모양으로, 6mm 정도의 두께를 가지면서도 높은 광 효율, 높은 색도 균일도를 제공한다.

애플, 구글 및 메타와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안경과 같은 형태의 AR글라스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난 수년동안 수십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일반적인 안경과 같은 모양의 AR글라스 기기를 개발하여 왔다. 이를 위하여 대기업들은 광학계의 기판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가장 유력한 방식으로 유리 또는 플라스틱 판 형태의 웨이브 가이드와 회절광학소자 (Diffractive Optical Element, DOE) 또는 홀로그래픽 광학소자 (Holographic Optical Element, HOE)를 결합하는 방식의 광학계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웨이브가이드/DOE(HOE) 방식의 광학계는 낮은 광 효율, 민감한 파장 선택성 등에 의해 기기가 제공하는 AR 영상 이미지가 어둡고 색 번짐이 심하여 화질이 나빠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프라젠이 발표하는 AR 광학계는 이러한 기존 웨이브 가이드 방식 AR 광학계의 문제점을 모두 극복하여 높은 광효율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안경과 같은 모양의 AR기기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얇은 두께를 갖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중국의 일부 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기존 AR글라스들이 채택하고 있는 “버드배스 방식” 광학계와 비교해도 프라젠의 신규 광학계는 높은 광효율을 가지면서도 두께가 훨씬 더 얇다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버드배스 방식을 채택한 광학계는 60도 정도의 시야각을 구현하는 경우에 모듈의 두께가 약 14mm 정도가 두꺼운 것에 비하여, 프라젠의 신규 광학계는 버드배스 타입의 광학계 대비 높은 광효율을 가지면서도 두께를 57% 이상 줄여 6 mm 수준의 두께로 박형화하였다.

프라젠의 광학계는 현재 출시중인 상용 AR글라스 제품에 비해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이번에 발표하는 고성능 박형화 AR 광학계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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