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UST '국가연구소대' 새 교명, 미래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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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설립 20주년 배너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20일 UST 대학본부 강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UST는 이날 '국가연구소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신규 교명으로 공개했다.

또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신규 비전(UST 비전 2033)을 선포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확대'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수요 기반 특화교육모델 확립'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 4대 발전목표, 8대 전략과제를 구성했다.

UST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우수 연구 인력, 최첨단 연구시설 및 장비, 첨단 R&D 인프라를 활용해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 설립됐다.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후 지난 8월까지 박사 1430명, 석사 2035명 등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약 29%인 1008명은 53개국 출신 외국인 졸업생이다.

내국인 졸업생들은 산·학·연·관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후기 기준, 내국인 졸업생 약 10%가 28개 출연연에 정규직 취업하고 있다.

외국인 졸업생들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국내 기업에 취업하는 등 R&D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UST는 이날 졸업 동문과 교원, 직원, 학사담당자 24명에게 20주년 공로자 표창을, 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UST 제2대 총동문회 발족식도 개최됐다. 제2대 총동문회장으로 한정열 박사가 취임했다.

김이환 총장은 “UST는 설립 이후 20년간 내. 외부 구성원의 도전과 열정, 헌신으로 3465명의 과학기술 각 분야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R&D 역량 제고에 역할해왔다”며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최고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외부 여러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