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이태식 회장은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재일과협) 설립 4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20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동경을 방문한다.
이태식 회장은 21일 동경 학사회관에서 열리는 재일과협 설립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재일한인과학기술인들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본 문부과학성을 방문해 양국 과학기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축사에서 한·일 과학기술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일과협의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는 양국의 협력과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증진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재일과협은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한인과학기술자와 유학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의 교량 역할을 해왔으며, 차세대 멘토·멘티 프로그램, 세미나, 합동분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한·일 교류협력 활동을 해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 일본의 과학기술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가와이 마끼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와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특별강연을 하고, 기조강연에는 마츠모토 요이치로 일본 외무성장관 과학기술고문과 이태식 과총 회장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념식 참석 전에 문부과학성을 방문하여 일본 내 활동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역할과 재일과협 소개 등 양국 과학기술의 국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동경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인 학생회 회장단과 차세대 과학기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들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