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정부와 물가 안정 협력 논의… “생산자 물가 안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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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관계자는 권재한(왼쪽에서 두번째) 농림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날 오전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 권재한 실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BBQ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육계 가격 등 생산자 물가, 인건비, 배달플랫폼과 배달대행 수수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육계협회통계자료에 의하면 2022년 1kg당 1690원이던 육계생계 시세가 2023년 최고 3190원으로 약 188% 상승했다. 이에 더해 최근 3~4년간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하며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이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이에 BBQ는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불필요한 외부채널 수수료를 절감하고 패밀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신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권재한 실장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다른 외식업체도 BBQ처럼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BBQ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소비자 및 업계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여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맹점과 상생을 추구하는 본사 정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생산자 물가 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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